필라델피아

최근 경기에서 마운드 안정감과 득점권 집중력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 중이다.

선발 수라에즈는 낮은 릴리스 포인트를 활용해 체인지업 구사 각도를 극대화하며, 초반 스트존 공략이 매우 과감한 편이다.

장타 억제 능력도 뛰어나며, 주자 누적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타자를 상대하는 강점을 보인다.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컨택 능력이 균형을 이루고, 하위 타선도 번트·희생플라이를 활용해 찬스를 이어간다.

불펜은 필승조의 제구 안정성이 높고, 경기 후반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까지 흔들림이 없다.

수비는 내야 병살 처리 속도와 외야 송구 정확도가 모두 준수해 실점 최소화에 강하다.

볼티모어

최근 경기에서 중심타선의 장타력은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하위 타순이 침묵하면서 공격 흐름에 단절이 발생하고 있다.

선발 로저스는 포심과 체인지업 조합이지만, 우타자 상대 변화구 제구 편차가 심할 경우 장타 허용으로 직결된다.

특히 볼넷 허용 이후 집중타를 맞는 장면이 반복되며, 위기 상황에서의 제어력이 부족하다.

불펜은 구위 중심의 투수가 있으나, 제구 기복이 심해 접전 상황에서는 큰 리스크가 된다.

수비는 내야 범위는 넓지만 송구 판단이 늦어 실책성 플레이로 흐름이 흔들릴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수라에즈를 앞세워 초반부터 낮은 존 승부로 타자를 흔들 수 있다.

그리고 타선은 중심타선의 장타력과 하위 타선의 작전 수행이 결합되어 찬스가 끊기지 않는다.

볼티모어는 로저스의 변화구 제구가 안정적일 경우 초반 흐름을 지킬 수 있지만, 한순간의 실투가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하위 타순의 출루 저하는 중심타선의 득점 기회 자체를 제한할 수 있다.

후반으로 갈수록 필라델피아는 불펜 집중력과 수비 완성도를 바탕으로 실점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볼티모어는 제구 기복이 반복되는 불펜 운용에서 약점이 노출될 수 있다.

그래서 이 경기는 중후반 리드 싸움에서 필라델피아 쪽이 유리하게 작용할 확률이 크다.

결국 마운드 안정감, 연결 타격, 수비 집중력 모두 필라델피아가 한 수 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