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요시노 테루키(0.00)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4월 30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4.2이닝 3안타 5볼넷 1실점 투구 후 바로 2군으로 내려갔던 요시노는 부상과 부진으로 1군 찬스를 잘 받지 못했다. 이스턴 리그에서 방어율 4.28에 WHIP가 1.20이라면 그만큼 득점권 문제와 장타 허용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세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12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히로시마의 불펜 상대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는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니다.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미시마 카즈키의 부활에 대해 더 시간이 필요할것 같다.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 쇼헤이(5승 3패 3.0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한신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모리는 정작 투구 내용에선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DeNA 상대로 17일 홈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해냈지만 원정에선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되어버린다는 점이 가장 큰 변수라고 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아즈마와 미시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원정에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간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원정에서 또 아즈마를 공략해 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3.1이닝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8회말의 위기를 막아낸게 다행일 것이다.

아즈마가 무너졌다. DeNA에겐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이 있을듯. 요시노와 모리의 대결은 그야말로 막상막하에 가까운 편. 그러나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 대결에 있어선 의외로 히로시마가 더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1차전에서 토코다 상대로 DeNA 타선이 부진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히로시마의 불펜이 하룻만에 살아났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힘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