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레인저 수아레즈가 마운드에 돌아온다. 작년 12승 8패 3.46의 성적으로 선발의 한 축을 잘 맡아주었던 수아레즈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다른 선수들보다 출발이 늦은 편이었다. 원래 홈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파트에게 지옥을 안겨주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 최근 잘 나가던 파트를 홈에서 공략해냈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위 타선, 특히 리얼무토의 타격이 살아난게 긍정적인 부분. 그러나 하퍼의 타격은 여전히 아쉽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즈(1승 3패 6.06)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0일 메츠 원정에서 4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드리게즈는 이제 원정에서도 버티지 못하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그나마 낮 경기 투구가 좋은 편이긴 하지만 이미 원정에서 무너졌다는것 자체가 상당한 불안 신호다. 놀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헤르난데스 상대로 터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점 홈런으로 영패는 면했다. 원정에서 타격이 가라앉았다는건 좋은 소식이 아닐듯. 특히 코빈 캐롤의 타격 페이스가 급감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필라델피아의 타선이 상당히 힘을 내고 있는 중이다. 좌완 상대 타격이 나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에서도 필라델피아가 힘을 낼수 있을듯. 두 팀 모두 낮 경기 타격은 꽤 좋은 팀들인데 접전에서 불펜의 우위는 살짝 더 필라델피아가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 버프를 받는 필라델피아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