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 직전 경기에서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상대가 주전들이 대거 빠진 토론토였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멤피스는 차원이 다른 상대다. 멤피스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발목 부상에서 돌아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고, 자렌 잭슨 주니어가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하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 5개의 블록슛을 기록한 자렌 잭슨 주니어의 높이는, 워싱턴의 신인 듀오 키숀 조지와 빌랄 쿨리발리의 골밑 돌파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이다. 워싱턴이 직전 경기처럼 60%에 육박하는 야투율을 멤피스의 탄탄한 수비를 상대로 재현하기는 어렵다. 모란트의 리딩과 자렌 잭슨 주니어의 수비력이 조화를 이룬 멤피스가 원정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와의 홈 경기에서 138-117로 대승을 거두며 홈 4연패를 끊었다. 키숀 조지가 23득점, CJ 맥컬럼과 빌랄 쿨리발리가 각각 21득점을 올리는 등 공격력이 폭발했다. 특히 4쿼터에만 36점을 몰아치며 120-104로 달아나는 구간의 화력은 인상적이었다. 버브 캐링턴도 외곽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워싱턴은 여전히 시즌 6승 23패로 리그 최하위권이다. 직전 경기의 폭발적인 득점력은 상대의 헐거운 수비와 높은 슛 감각이 맞물린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수비 조직력이 좋은 멤피스를 상대로는 득점 쟁탈전에서 밀릴 공산이 크다. 부상자 명단: 코리 키스퍼트, 캠 위트모어(결장 확정), 말라키 브랜넘, 키션 조지(출전 불투명)

밀워키와의 홈 경기에서 125-104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에 성공했다. 4경기 만에 복귀한 자 모란트가 17득점 10어시스트로 건재함을 알렸고, 자렌 잭슨 주니어는 24득점 9리바운드 5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캠 스펜서가 19득점을 보태는 등 주전과 벤치의 조화도 훌륭했다. 모란트가 합류하면서 공격 전개 속도가 빨라졌고, 승부처에서 확실한 해결사가 생겼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다. 워싱턴의 젊은 가드진이 모란트의 노련한 경기 운영을 막아내기엔 벅차 보이며, 자렌 잭슨 주니어가 버티는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연승을 이어갈 것이다. 부상자 명단: 빈스 윌리엄스 주니어, 브랜든 클라크, 존 콘차르, 잭이디, 타이 제롬, 스카티 피펜 주니어(결장 확정), 조크 란데일(출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