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KOVO 우리카드 한국전력 스포츠무료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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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분석

2월 2일 KOVO 우리카드 한국전력 스포츠무료중계

☆올림픽☆관리자 0 7

우리카드가 봄 배구 희망을 계속 살리고 있다.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겼다. 1세트 출발은 불안했으나 끝내 듀스 접전 끝에 32-30으로 이겼다. 그리고 승부처인 3세트에서 알리가 좋은 리시브를 하고 아라우조가 확실하게 점수로 연결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아라우조는 A패스만 올려주면 확실하게 퀵오프로 점수를 내는 퀵잡이다.


아라우조와 알리 듀오는 확실히 괜찮다. 아라우조의 오픈 공격이 약한 걸 빼면 큰 흠이 없다. 클러치 고자였던 모습도 사라졌다. 무엇보다 둘의 강서브가 교대로 들어가면서 상대를 괴롭힌다. 알리가 평소보다 서브 범실(5개)이 많았음에도 삼성의 리시브 효율을 20% 초반대로 낮춘 게 승인이었다. 오재성·김영준 리베로 시스템은 너무 좋다. 둘의 기록을 한 명으로 합치면 리시브 2위, 디그 2위, 수비 1위가 된다.


박철우 대행 체제의 특징이 또 한 번 드러났다. 1세트 경기가 풀리지 않자 이승원과 한성정, 이시몬을 투입해 변화를 주는 데 성공했다. 여러 번 말하지만 우리카드는 좋은 백업들이 많다. 조근호 선발 카드가 실패했지만 적어도 1세트에선 성공했다. 요즘 김지한의 부진이 너무 심각해서 당분간은 계속 교체 카드를 잘 써야 한다. 세터 한태준도 패스의 정확도가 오락가락하는데 이승원이 지금처럼만 해주면 얼마든지 버틸 만하다.


한국전력이 최근 1, 2위 팀인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을 세 번 만났는데 2승 1패를 거뒀다. 묘하게도 하위권 팀들에게는 발목을 잡히고 상위권 팀들을 잘 이기고 있다. 사실 직전 우리카드전에서도 패배한 경험이 있다.


현대전 승리에서 역시 베논을 빼고 얘기할 순 없다. 올스타 서브킹에 오르면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지난 경기에서도 26점을 올렸다. 누누이 말하지만 베논의 공격 성공률은 50%를 못 넘을 때가 많지만 신경 쓸 필요 없다. 어려운 공을 많이 때리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후위 공격 성공률(16개 시도 7개 성공)이 좀 낮았고, 하승우의 토스가 부정확했다. 그래도 그 부분을 메우는 강서브와 블로킹이 있다.


미들블로커진의 활약도 좋았다. 신영석은 공격 성공률 80%를 기록하면서 13점, 무사웰 칸은 75%를 기록하면서 10점을 기록했다. 블로킹과 공격이 모두 되는 미들블로커 2명을 갖추고 있어서 어느 로테이션에서도 중앙을 쓸 수 있는 팀이 한전이다. 하승우도 워낙 중앙 활용을 잘 한다.


역시 관건은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경기력이다. 1, 2세트에서 서재덕과 김정호가 겨우 3점 합작에 그쳤고 리시브도 평소보다 나빴다. 다행히 박승수가 교체로 들어가 8득점(공격 성공률 47.1%, 리시브 효율 50%)을 올려줬다. 교체 카드가 한 장 있느냐, 없느냐가 이렇게 팀을 달라지게 만든다. 다만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이 안 올라온다면 이번 경기도 힘들 것이다.


우리카드가 여러 멤버를 교체하면서 쓰긴 했지만 일정이 조금 빡빡하다. 베논과 서재덕의 체력 안배가 중요한 한전은 반대로 조금 여유가 있다. 한국전력이 3-1 정도로 잡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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