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NPB 히로시마 라쿠텐 스포츠중계

홈 > 경기분석실 > 경기분석
경기분석

6월 20일 NPB 히로시마 라쿠텐 스포츠중계

☆올림픽☆관리자 0 197

히로시마는 홈인 마즈다 스타디움에서 강한 팀이다. 선발 모리시타 마사토는 5승 5패 평균자책점 2.12로 안정적인 시즌을 이어가고 있으며, 직전 닛폰햄 원정에서 10안타를 맞으면서도 2실점 완투승을 거두는 투혼을 보여주었다. 비록 투구 수가 133구로 많았다는 점은 체력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나, 경기 운영 능력과 커맨드, 결정구 구사력에서 리그 최상위 수준의 투수이기 때문에 홈에서의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문제는 불펜과 타선이다. 도밍게즈가 직전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후 불펜진이 총체적으로 흔들리며 3명 합쳐 10실점이나 허용했다. 특히 마스다, 하세가와 등은 1군 경쟁력에 의문이 들 정도로 흔들렸고, 이들의 부진은 불펜 깊이에 의문을 남긴다. 모리시타가 7이닝 이상 끌고 가지 못할 경우, 리드를 지키는 데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있다. 타선은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직전 경기에서 오제키 상대로 2번의 만루 찬스를 무산시키는 등 집중력이 부족했다. 다만 나카무라 쇼세이의 대타 홈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은 긍정적이며, 이번 경기에서 좌완 투수 하야카와를 상대로 징크스를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라쿠텐은 시즌 내내 하위권에서 고전 중이지만, 교류전에서는 일부 선발 투수들의 활약과 공격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점차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번 경기의 선발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올 시즌 1승 5패, 평균자책점 2.45로 불운이 따라다니는 투구를 해왔다. 직전 등판은 5월 23일 닛폰햄전으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고,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다가 이번에 복귀전을 치른다. 하야카와는 원정에서 강한 피칭을 보여주는 투수다. 특히 교류전에서는 3경기 연속 7이닝 1실점 수준의 안정적인 투구를 해온 전적이 있고, 히로시마를 상대로도 작년 홈에서 10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한 바 있어 심리적 우위도 기대된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키시 타카유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고, 9회 와타나베가 1실점을 허용하면서 완봉은 무산됐지만 불펜 소모 없이 운영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승리조가 등판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풀가동이 가능하다는 의미이며, 연장전까지도 대비할 수 있다. 타선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폭발력보다는 기회를 살리는 능력이 특징이다. 최근 경기에서도 아빌라, 키자와를 상대로 3득점을 올리며 찬스를 집중력 있게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상대가 약체인 야쿠르트였다는 점에서 타선의 실제 파괴력을 높게 평가하기는 어렵다.



이번 경기는 양팀 선발이 모두 수준급이며,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 모리시타 마사토와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각각 완투 능력을 가진 투수이며, 교류전에 강점을 보여온 기록도 존재한다. 특히 하야카와는 긴 재활 끝에 복귀전을 치르는 만큼, 컨디션 여부에 따라 경기 흐름이 좌우될 수 있다. 히로시마는 홈의 이점을 안고 있으며, 모리시타가 최근 기세가 좋은 라쿠텐 타선을 상대로 충분히 버틸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초반 안정적인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높다. 다만 체력 부담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불펜진의 불안 요소는 우려가 된다. 반면 라쿠텐은 하야카와의 피칭이 좋을 가능성이 높지만, 복귀전이라는 점과 상대가 강타선이 아닌 히로시마라는 점에서 무조건적인 호투를 기대하긴 어렵다. 타선의 찬스 연결 능력은 최근 들어 좋아졌지만, 팀 전체적인 파괴력은 여전히 떨어지는 편이며, 수비와 불펜도 안정적이라 보기엔 어렵다. 결국,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조금 더 무게감이 있는 팀은 히로시마다. 선발 싸움이 박빙이라면, 홈 경기 운영과 리듬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은 팀이 유리하며, 타선의 약간의 미세 우위가 경기 결과를 가를 수 있다.

0 Comments
제목

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종목별 팀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