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NPB 한신 소프트뱅크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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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NPB 한신 소프트뱅크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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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타이거스는 전통적으로 견고한 투수력을 앞세워 저득점 승부에 강한 팀이다. 특히 홈 구장인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의 경기 운영 능력은 리그 최정상급이다. 이번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무라카미 쇼키는 7승 2패 평균자책점 1.68로 시즌 내내 압도적인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라쿠텐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며 패배를 기록했지만, 홈에서는 전혀 다른 투수로 변모한다. 무라카미는 고시엔에서의 경기에서 탈삼진 능력과 피안타 억제력 모두 최고 수준이며, 완급 조절이 능숙한 유형이다. 불펜진은 최근 다소 소모가 있었으나 직전 두플란티에의 완봉승으로 인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는 이번 경기에서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되며, 무라카미가 6이닝 정도만 버텨줘도 승리조 가동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신의 불펜은 경험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구성으로, 접전일수록 강해지는 팀 특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문제는 타격이다. 최근 승리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네이치 상대로 7안타 7사사구를 기록하고도 고작 2득점에 그친 점은 아쉬움을 자아낸다. 득점권에서의 집중력 부족, 결정력 부족은 한신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강력한 투수와 맞붙을 때마다 이 한계가 드러난다. 홈에서조차 장타력이 떨어지는 현 상황은 무라카미의 피칭을 받쳐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를 넘어 NPB 전체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이번 경기 선발 리반 모이네로는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26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 중이며, 교류전에서는 이미 전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직전 DeNA전에서는 1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완투승을 거뒀고, 교류전 두 경기에서 총 17이닝 31탈삼진 1실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겼다. 센트럴리그 타자들이 그의 커브와 체인지업에 철저히 무력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신 타자들 역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불펜진도 매우 안정적이다. 직전 경기에서 오제키 토모히사가 7이닝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키며 승리조 소모 없이 경기를 운영했고,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필승조 총동원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특히 접전 상황에서의 불펜 집중력은 매우 높아 연장전 돌입 시에도 확실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강점은 타선의 폭발력이다. 직전 히로시마전에서 16득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최다 득점을 갈아치웠고, 쿠리하라 료야와 미네이 히로키가 각각 홈런 포함 멀티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이 확실히 살아난 모습이다. 9회초 7득점은 타선의 폭발력이 단순한 확률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 장면이며, 교류전 특화된 선수들이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은 더욱 긍정적이다.



이번 경기는 투수전 양상을 보이되, 디테일한 경기 운용과 한순간의 집중력이 승패를 가를 전망이다. 한신은 무라카미의 홈 경기력과 불펜의 휴식, 안정성을 앞세워 팽팽한 경기를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문제는 타선이다. 모이네로의 압도적인 구위 앞에서 2득점 이상을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득점권에서의 생산력이 부족한 점은 오히려 역전의 발판이 되지 못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는 선발, 불펜, 타선 3박자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타선이 폭발함에 따라 1~2점 리드를 지켜내는 데 부담이 없다. 모이네로가 7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이후 마무리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실하며, 최근에는 타자들이 집중력 높은 공격을 펼치고 있어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교류전 전체 흐름에서 소프트뱅크는 단연 압도적인 분위기를 타고 있으며, 이는 이번 경기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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