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우치 세이류(3승 4패 3.24)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닛폰햄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우치는 최근 두 번의 홈 경기에서 연속 4실점이라는 부진을 보여준바 있다. 물론 낮 경기였고 이번엔 야간 경기라는 점이 변수이긴 한데 밸런스가 깨진 우치에게 뭔가 기대를 하는건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타지마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11회말 터진 쿠로가와의 사요나라 안타로 결승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특히 좌완 공략 문제가 이어진다는게 나쁜 소식 중의 나쁜 소식이다. 4.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모든 위기 상황을 막은게 놀라울 정도다.

오릭스 버팔로스는 쿠리 아렌(7승 6패 2.80)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9일 세이부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반등을 해낸 쿠리는 앞선 2경기의 9이닝 11실점의 부진을 극복해낸바 있다. 라쿠텐 상대로 이번 시즌 홈과 원정 모두 극도로 강하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라쿠텐의 투수진 상대로 11안타 완봉패를 당한 오릭스의 타선은 득점권의 집중력이 미쳐나갈 정도다. 7회초의 1사 만루, 9회초의 무사 3루와 11회초의 1사 1,2루를 살리지 못한건 패배해도 할말 없는 부분. 4.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와카츠키의 포일이 너무나 아쉬울 것이다.

전날 양 팀의 타격은 그야말로 실망 그 자체였다. 이번 경기에서 누가 먼저 살아나느냐가 관건일듯. 그렇지만 쿠리는 라쿠텐 상대로 상대로 강한 투수인 반면 우치는 최근 밸런스 문제가 불거지고 있고 오릭스의 타선은 우완 공략은 기대를 해도 좋을 정도다. 선발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