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KBO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스포츠중계

홈 > 경기분석실 > 경기분석
경기분석

6월 20일 KBO LG트윈스 두산베어스 스포츠중계

☆올림픽☆관리자 0 81

LG는 최근 불안정한 경기력 속에서도 팀 전체 분위기를 가다듬으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발로 나서는 에르난데스는 직전 경기에서 박건우를 상대로 위협구를 던지며 퇴장당해 이닝 소화가 거의 없었다. 경기 자체에선 팀이 패했지만, 이처럼 빠른 강판 뒤 복귀하는 경기에서 많은 외국인 투수들이 강한 정신력을 보여준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기대해볼만 하다. 특히 홈 경기에서는 꾸준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이닝 소화력이 좋았던 점이 강점이다. 불펜진은 시즌 초에 비해 안정감이 다소 떨어졌다. 정우영과 김영우의 불안한 투구는 LG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함덕주, 이정용, 고우석 등 필승조가 정상 컨디션일 경우에는 여전히 강력한 뒷문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타선은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김현수, 오스틴 중심타선이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으며, 이로 인해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연출된다. 한때 KBO에서 가장 타격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받던 팀답지 않게 흐름이 뚝 끊겨버리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홈에서의 반등 경험과 하위타선에서의 깜짝 활약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두산은 직전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특히 중하위 타선에서 점수를 만들며 상하 균형 잡힌 공격력을 선보였다. 박세혁, 허경민 등 노련한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정수빈, 양의지 등 기존 주축 선수들도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선발 최승용은 올 시즌 기복이 심한 편이다. 앞선 경기에서는 6이닝 무실점의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지만, 이는 키움을 상대로 한 경기였고, LG처럼 좌우 밸런스를 갖춘 팀에게는 비교적 약한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LG 상대로 4.2이닝 2실점으로 고전했던 점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빠르게 점수를 내주며 흔들릴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불펜진은 직전 경기에서 상당히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었다. 이영하, 박치국, 김택연이 이어던지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득점 지원이 적은 경기에서는 불펜이 과부하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아 여전히 불안 요소는 있다.



이번 경기는 라이벌전이라는 특성상 단순 전력 이상으로 팀 분위기와 집중력, 그리고 선발 투수의 멘탈이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경기에서의 억울한 퇴장을 경험한 뒤 복귀하는 경기로, 분명히 강한 투구 의지를 갖고 나올 가능성이 높다. 제구만 잘 잡히면 두산 타선을 상대로 충분히 6이닝 이상 소화하며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최승용은 최근 호투에도 불구하고 특정 팀 상대로는 쉽게 흔들리는 면모를 보여주며 불안감을 안고 있다. LG 타선이 최근 부진하지만 그래도 홈에서는 반등 경험이 많으며, 오스틴, 김현수 중 하나만 살아나더라도 대량 득점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불펜은 두 팀 모두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LG는 여전히 고우석이라는 확실한 마무리 카드가 존재하고 있고 두산은 전력 비축의 여력이 부족한 편이다. 결국 LG의 선발투수 우위와 홈 이점, 불펜 마무리 카드가 승부를 가를 가능성이 높다.

0 Comments
제목

실시간 전세계에서 몰리는 경기 순위

종목별 팀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