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NPB 주니치 니혼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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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NPB 주니치 니혼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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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는 올 시즌 마운드 중심의 운영을 바탕으로 박빙의 승부를 자주 가져가는 팀이다. 이번 경기 선발 오노 유다이는 2승 2패 평균자책점 3.12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이며, 직전 치바 롯데전에서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홈 강세를 다시금 입증했다. 오노는 전통적으로 나고야 반테린 돔에서 매우 강한 유형의 투수로, 낮은 슬라이더와 정교한 제구를 통해 실점을 최소화하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팀의 고질적인 문제는 불펜과 타선이다. 미우라 미즈키가 지난 경기에서 3이닝 7안타 5실점으로 무너지며 초반부터 리드를 빼앗긴 점이 치명적이었다. 이후 불펜이 6이닝 1실점으로 버텨주었지만, 그 과정에서 불펜 소모가 과도했고, 다음 경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승리조를 활용하기 위한 선발-중간 연결의 안정성이 부족한 점은 팀의 Achilles heel이라 할 수 있다. 타선은 극도로 낮은 장타율을 보이며, 경기 흐름을 단번에 바꾸는 파괴력이 없다. 최근 경기에서도 타지마 다이키 상대로 단 1점만을 얻는 데 그쳤으며, 찬스는 3번밖에 만들지 못했고 그나마도 한 번만 득점으로 연결했다. 장타 없이 소소한 안타로 연결을 시도하는 구조는 교류전과 같은 짧은 시리즈에서 한계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닛폰햄은 최근 교류전에서 연패를 당했으나, 직전 경기에서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야마사키 이오리를 상대로 12안타 4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홈런 없이도 꾸준히 안타를 연결해 점수를 올리는 집요한 타격 방식은 반테린 돔처럼 장타 생산이 어려운 구장에서는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선발 이토 히로미는 6승 4패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전 히로시마전에서는 6.2이닝 6실점으로 다소 부진했지만, 이토는 매번 부진한 경기 직후에는 다음 경기에서 반등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더욱이 돔 구장 원정에서는 특유의 침착함과 안정된 제구로 좋은 피칭을 자주 선보여왔다. 현재의 로테이션과 경기 환경은 이토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불펜 역시 최근 완투 경기를 치르며 체력 소모 없이 회복된 상황이다. 직전 경기에서 키타야마 코우키가 8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마운드 전체적으로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는 평가다. 승리조와 중간 계투진 모두 충분한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리드를 잡을 경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경기는 전형적인 ‘투수전’ 양상의 경기로 예측된다. 오노 유다이와 이토 히로미 모두 리그 상위 수준의 실력을 갖춘 선발 투수이며, 각각의 특성과 최근 경기 흐름에서도 명확한 약점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몇 가지 측면에서 닛폰햄이 미세하게 우위를 점한다. 첫째, 이토 히로미는 원정에서 특히 강한 투수이며, 부진 뒤 반등하는 유형으로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반면 오노 유다이는 홈에서는 안정적인 반면, 불펜과 타선의 지원이 다소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다. 둘째, 최근 타격 흐름에서는 닛폰햄이 훨씬 긍정적이다. 홈런 없이도 점수를 생산해내는 효율적인 타격 방식은 반테린 돔이라는 환경에서 더욱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중심타선의 연속안타 능력은 주니치보다 한 수 위다. 셋째, 불펜 컨디션 역시 닛폰햄이 앞선다. 직전 경기에서 키타야마가 완투하며 전체 불펜진이 휴식을 취했고, 이는 후반전에서의 강력한 운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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