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오쿠가와 야스노부(2승 4패 4.3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쿠가와는 3개의 안타 중 2개가 호소카와 세이야 상대로 허용한 솔로 홈런이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퍼포먼스 레벨이 확 올라가고 있는데 한신 상대로 시즌 초중반 부진했던 때와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키의 투구에 막히면서 우치야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 경기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리지 못하는게 문제다. 단 2안타에 그쳤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5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 팀 최후의 보루다.

한신 타이거즈는 제레미 비즐리(1승 2패 4.29)가 1군 복귀전에 나선다. 5월 21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3이닝 2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뒤 2군으로 내려갔던 비즐리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행인 점은 웨스턴리그 크랙 레벨의 투구를 드디어 회복했다는 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요시무라와 키자와를 공략하면서 솔로 홈런 4발 포함 5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1차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진구 구장에 맞는 장타 야구가 나왔다는 점이 중요 포인트.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1차전 그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

야쿠르트의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게다가 비즐리가 작년의 위력을 회복해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쉽게 살아나기 힘들듯. 물론 오쿠가와 역시 최근의 투구 내용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한신 상대로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레벨. 이 경기는 상당한 접전이 될수 있는데 후반의 집중력은 한신이 조금 더 낫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