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는 잭 코차노비츠(3승 9패 5.75)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9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1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코차노비츠는 안타는 1안타로 막았지만 무려 6개의 볼넷을 내주면서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바 있다. 홈에서의 투구 내용이 계속 좋지 않은 편인데 낮 경기라는 점도 불안 요소 중 하나다. 전날 경기에서 시바레의 투구에 막히면서 1안타 완봉패를 당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잭 네토의 안타가 아니었다면 노히트 노런을 당할 뻔 했다. 그만큼 타선의 컨택 능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 그나마 불펜의 4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이 될 것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션 버크(4승 8패 4.17)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버크는 5이닝을 간신히 2실점 정도로 버티는 투구가 계속 이어지는 중이다. 다만 투구 내용 자체는 원정에서 더 좋아진 편인데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기도 했고 낮 경기 등판시 피안타율이 .239에 방어율 3.14로 더 강하다는 점도 변수를 만들수 있는 대목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핸드릭스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장타가 나오지 않을때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낸바 있다. 3개의 병살타를 때려내고도 승리한게 놀라울 정도. 2.2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리드는 확실히 지키고 있다.

최근의 화이트삭스는 후반에 확실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이는 전반적인 팀 퍼포먼스의 상승을 불러오는 중. 코차노비츠의 투구는 기복이 상당히 심하고 에인절스의 불펜 역시 매한가지다. 반면 버크는 원정에서의 투구가 좋은 편이고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승리는 확실히 지켜줄수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