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KBO KT위즈 NC다이노스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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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KBO KT위즈 NC다이노스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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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최근 타격의 침묵과 불펜 불안정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며, 하위권 팀들에게도 고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피칭을 보여주며 반등의 가능성을 열었다. 쿠에바스는 초반 시즌 고전했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는 구위 회복과 제구 안정이 눈에 띄게 좋아졌으며, 삼성전 호투로 자신감을 찾은 만큼 홈에서의 연승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불펜이다. 배제성, 이충헌, 김민수 등 중간계투진이 연일 흔들리며 흐름을 지키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불펜의 소모가 많지 않았고, 마무리 김재윤이 휴식일을 충분히 가진 상태라 뒷문 운영에는 안정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은 분명히 침체기에 빠져있다. 특히 테이블세터의 부진이 장타로 연결되는 타격 구조를 망가뜨리고 있다. 안현민과 조용호의 출루율이 떨어지면서 강백호-황재균의 중심타선도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이번 경기 상대 선발이 기복 심한 목지훈이라는 점은 KT 타선이 반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홈에서는 장타력이 살아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대치는 존재한다.



NC는 직전 경기에서 LG를 꺾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민혁의 호투와 함께 클린업 트리오가 중요한 순간 점수를 만들어내며 팀의 강점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이번 경기는 목지훈이 선발로 나서는데, 그는 올 시즌 평균자책점 7점대를 기록하며 극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직전 등판에서 3.2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뒤 2군에 내려갔던 투수로, 아직 1군에서의 투구 안정성은 검증되지 않은 상태다. 불펜은 LG전에서 거의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었지만, 연투 부담이 큰 상태다. 특히 필승조 불펜의 활용이 제한될 수 있어 이번 경기에서는 선발이 6이닝 이상 버텨주지 못할 경우 갑작스러운 붕괴 가능성이 존재한다. 타선은 여전히 준수하다. 손아섭, 박건우, 마틴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언제든지 장타 한 방을 터트릴 수 있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위타선에서도 김주원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그러나 문제는 장기 원정 일정으로 인한 체력 소모와 수비 집중력 저하가 예상된다는 점이다. 또 수원 원정에서 고전한 기록이 있는 일부 타자들은 심리적으로도 부담을 안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있다.



이 경기는 양 팀의 선발투수에 따라 흐름이 갈릴 가능성이 높다. 쿠에바스는 지난 경기에서 완전히 다른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반등을 이뤘고, 이번 홈경기에서는 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반면 목지훈은 올 시즌 안정된 피칭을 거의 보여주지 못했고, 불안한 제구와 피홈런 비율이 매우 높은 것이 큰 문제다. 불펜 역시 KT는 휴식이 충분한 필승조를 보유하고 있으며, 반면 NC는 주말 시리즈에서 승부처 불펜을 사용해 연투 부담이 존재한다. 이 점이 후반 승부에서 KT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타격은 현재로선 NC가 조금 더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목지훈이 조기 강판될 경우 KT의 타선도 5~6득점 이상 가능성이 존재한다. 쿠에바스가 최소 6이닝을 안정적으로 막는다면 KT는 충분히 리드를 잡고 운영하는 형태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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