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는 브래드 로드(2승 5패 3.27)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휴스턴 원정에서 5.1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로드는 불펜에서 돌아온 이후 한단계 발전한듯한 투구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지금의 로드라면 홈에서도 5이닝은 잘 막아줄수 있을거란 기대를 충분히 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우드러프와 우리베 상대로 하셀의 2점 홈런으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워싱턴의 타선은 전체 안타 역시 2개에 그쳤다는게 문제다. 특히 불펜 공략이 안된다는게 아픈 부분.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신뢰도가 바닥으로 가고 있다.

밀워키 브루어스는 제이콥 미시오로스키(4승 1패 2.70)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9일 컵스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안타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미시오로스키는 1회초 부진이라는 강속구 투수의 고질적 문제를 드러낸바 있다. 일단 이번 시즌 원정 투구의 기복이 있는 편인데 1회의 투구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어빈과 오가사와라를 공략하면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솔로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15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타격감이 폭발하는 중. 후반기의 밀워키는 전반의 밀워키와 완전히 다르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주력 투수들의 휴식이 반갑다.

이번 시리즈에서 밀워키의 타격은 확실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다. 특히 전날 에이스급인 어빈을 공략해냈다는게 무엇보다 크다. 현재의 로드로선 이 타선을 제어하기 힘들듯. 게다가 전날 우드러프에게 막힌 타선이 미시오로스키와 밀워키의 불펜을 공략하리라 생각하기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