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4경기 연속 3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고 있다.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으나 나머지 3경기는 셧아웃 패배로 물러났다. 전체적으로 불안정한 전력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 수비력이 흔들리고 있다. 블로킹, 디그와 리시브도 죄다 흔들리고 있다. 오펜스 리듬도 떨어져 있다. 좌우 공격의 밸런스가 맞지 않는 탓이 크다. 박철우가 빠지며 무게감이 떨어져 있는데 안드레아 산탄젤로를 제외하면 죄다 공격력이 부족하다. 시즌 초반의 기세는 완전히 사라졌다.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을 꺾고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양준식을 중심으로 세트가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김학민, 김정호, 정동근이 득점에 적극 가세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지만 국내선수들이 돌아가며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집중력도 몰라보게 좋아진 상황. 특히 디그를 비롯한 수비 지표가 큰 폭으로 올라갔다. 범실이 적지 않지만 공격에서도 조직력을 갖춰가고 있고 교체카드의 힘도 아주 훌륭하다.
12월 중순 이후 삼성화재는 공수 모두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손해보험은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상황. 끈끈한 조직력으로 상대를 괴롭히고 있는 손해보험이 어렵게 연승에 성공할 것이다. 세트 스코어는 3-2를 예상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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