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오리온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주KC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오리온의 분위기가 말이 아니다. 벌써 시즌 반환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24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7승 17패에 불과하다. 최근 5연패를 떠안는 등 최악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 허일영의 부재도 상당히 크게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정통 슈터의 부재도 뼈아프다. 오리온을 상대하는 모든 팀들이 지역방어 위주로 나서고 있는 이유. 스코어러의 부재와 더불어 외국인 선수와 관련한 조직력 이슈도 오리온을 괴롭히고 있다. 그리고 화려한 로스터를 자랑하는 KCC를 상대하는 어려운 일정을 맞았다.
KCC는 최근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 6경기 5승 1패 상승세. 시즌 성적도 24경기 14승 10패로 좋아졌다. 라건아, 이대성의 트레이드 합류 이후 조직력 문제가 불거졌지만 정통 포인트가드인 유현준의 합류 이후, KCC의 팀 오펜스가 몰라보게 좋아졌다. 이대성이 부상으로 나설 수 없지만 최근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것도 세트 플레이에 집중하기보다 프리랜스 오펜스, 얼리 오펜스를 가동한 덕분이었다. 이대성이 부상으로 빠진 이후 에이스 이정현의 USG%가 늘어난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오리온은 답이 없는 경기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보리스 사보비치, 하워드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 매치업도 KCC에 완벽한 열세. 반면, KCC는 페이스를 푸시하면서 전보다 훨씬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직전경기 고양 원정에서 14점 차로 패한 KCC가 확실한 복수극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KCC의 완승, 오버를 동시에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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