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홈으로 초대한다. 홈팀 우리은행은 1위를 수성하고 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성적은 10승 2패. 지난 시즌 우승에 빛나는 KB스타즈를 제치고 꾸준히 선두를 내달리는 중이다. 3라운드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모든 지표가 긍정적으로 바뀌었다. 야투 성공률이 큰 폭으로 오른 데다 우리은행 특유의 존 프레스, 지역방어의 완성도도 하늘을 찌른다. 신한은행, BNK썸, 하나은행을 상대로 모조리 73점이상 득점을 뽑아내면서 3연승을 내달렸다. 전력 공백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생명을 상대로 어렵지 않게 흐름을 주도할 수 있을 전망.
삼성생명은 갈 길이 바쁘다. 12경기를 치렀지만 성적은 고작 4승 8패에 불과하다. 리네타 카이저의 부상으로 7연패 부진에 빠졌던 부분이 너무 크게 작용했다. 다행히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하며 연패 늪에서 벗어났지만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였던 비키 바흐가 비자문제를 해결했고 김한별 역시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배혜윤과 더불어 프론트코트 자원들이 갖고 있는 부담이 너무 크다. 우리은행을 한 차례 잡아낸 적이 있긴 하지만 선수단 변화가 많았던 현 상황에서 얼마나 조직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진 의문이다.
삼성생명이 강력한 트랩 수비를 토대로 앨레나 스미스가 첫 출장했던 신한은행을 잡아내긴 했지만 이 날 상대는 우리은행이다. 고작 하루 휴식 이후의 경기로 체력적인 부담을 극복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박지현이 몰라보게 성장하면서 전혀 구멍이 없는 팀으로 거듭났다. 우리은행의 9점 차 이내 승리 가능성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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