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이 남자부 V리그 매치업을 벌인다. 석진욱 감독이 이끄는 홈팀 OK저축은행은 13경기를 치른 현재, 7승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통해 약점이 없는 팀으로 변모하는 듯했으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인 레오 안드리치의 부상 이후 4연패 늪에 빠진 상황. 레오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이 경기 역시 전력누수가 있는 상태로 지난 시즌 준우승팀 대한항공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터프한 일정을 치러야 한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대한항공은 10승 3패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는 상황. 최근 10경기 성적도 환상적이다. 7연승 포함, 8승 2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V리그 내에서도 압도적인 55.7%의 공격 성공률도 함께 내보이고 있다. 상대팀들을 그야말로 힘으로 찍어누르고 있는 상태. 올 시즌 열린 OK저축은행 원정에서 패한 바 있지만 현재 전력, 분위기, 컨디션은 OK저축은행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안드리치의 부상 이후 제대로 고꾸라지고 있다. 급하게 국가대표 공격수 최홍석을 트레이드로 데려왔으나 전력 차이는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전력 우위를 바탕으로 무난하게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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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6 1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