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분석] 17:00 신한은행 vs KEB하나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 겨우 6승을 거두는데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지난 시즌 OK저축은행의 리빌딩을 순조롭게 이뤄냈던 정상일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기대감을 보으고 있다. 그러나 시즌 시작 전부터 좋지않은 소식들이 날아들고 있다. 우선 용병으로 뽑았던 엘레나 스미스가 부상으로 인해 아웃됐다. 대체 용병으로 과거 WKBL 경험이 있는 비키 바흐를 데려왔는데, 훈련시간과 기량 모두 스미스에 비해 아쉬운 상황. 게다가 곽주영, 윤미지 등 주전 혹은 식스맨을 맡았던 선수들이 대거 은퇴했다. 리그 7경기 3승 4패 기록.
KEB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12승 23패로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젊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하나은행은 시즌 초반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후반으로 갈 수록 실망스러운 모습을 이어가며 하위권에 위치했다. 이번 시즌 이훈재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고, WNBA 백업 출신 하인스 알렌을 영입했다. 리그 8경기 3승 5패 기록.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원정에서 87-75로 승리. 신한은행은 이 날 출전한 7명 중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출전한 선수 전원이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효율적인 공격전개로 하나은행을 대파했다. 공이 빨리 돌다보니 노마크 외곽찬스가 자주 나왔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롱리바운드 기회가 자주 나오면서 신한 국내전력들도 많은 공격리바운드를 따냈다. 3점 성공률에서도 신한이 앞섰지만, 애초에 공격포세션 숫자에서 신한은행이 압도하며 승리할 수 있었던 경기. 하나은행은 강이슬이 많은 득점을 맡고있고 고아라가 허슬플레이와 속공으로 변수를 만들어내고있지만, 애초 용병의 기량도 평균 이하인데다 나머지 국내전력의 사이즈와 외곽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세트오펜스에서의 공격성공률이 떨어지는 편이다. 확실한 에이스를 보유한데다 활동량도 오히려 더 많은 신한은행이 결국에는 앞서나갈 수 있을만한 경기.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