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NPB 소프트뱅크 니혼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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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NPB 소프트뱅크 니혼햄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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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의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는 정규시즌 12승 6패, 평균자책점 2.74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가치는 시즌 막판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서 드러난다. 그는 8월 이후 단 한 번의 패배도 없이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을 마감했으며, 특히 8월에는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월간 MVP를 수상했다. 이는 그가 포스트시즌이라는 가장 중요한 무대에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와 K-BB%(탈삼진-볼넷 비율)는 시즌 평균보다 최근 2개월간의 기록이 훨씬 뛰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현재 그의 제구력과 위기관리 능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음을 의미한다. 




니혼햄의 에이스 이토 히로미는 퍼시픽리그 다승 공동 1위(14승)와 탈삼진 1위(195개)를 기록한 리그 최고의 '닥터 K'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이며, 이는 높은 K-BB% 수치로 증명된다. 특히 올 시즌 새롭게 장착한 종적인 움직임의 '수직 슬라이더'는 우타자를 상대로 경이로운 26.2%의 헛스윙률을 기록하며 그의 피칭 레퍼토리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 그러나 그의 공격적인 피칭 스타일은 소프트뱅크의 정교한 타선을 상대로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곤도 겐스케, 야나기타 유키 등 소프트뱅크의 핵심 타자들은 리그 최상위권의 선구안(낮은 O-Swing%)을 바탕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좁히고 투구 수를 늘리는 데 능하다. 만약 이토가 자신의 결정구인 수직 슬라이더로 유인에 실패하고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다면, 소프트뱅크의 강력한 중심 타선에게 장타를 허용할 위험이 크다.




이번 경기는 모든 면에서 소프트뱅크의 우세가 예상된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시즌 막판 무패 행진을 달린 우와사와 나오유키가 리그 최고의 탈삼진 투수 이토 히로미를 상대로 근소한 안정감 우위를 보인다. 불펜은 2차전 대승으로 핵심 자원을 아낀 소프트뱅크가 연투 부담을 안고 있는 니혼햄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타선 역시 꾸준한 득점 생산 능력을 보여주는 소프트뱅크와 달리, 니혼햄은 19안타 3득점이라는 극심한 비효율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슈토 우쿄를 활용한 주루 플레이와 3승 0패의 압도적인 시리즈 리드, 그리고 홈 이점까지 더해져 소프트뱅크가 패배할 시나리오를 찾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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