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는 직전 경기였던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84-78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앞서 나가다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해먼즈, 서명진의 3점슛 등으로 달아나며 51-43으로 앞선 채 끝냈다.

모비스는 3쿼터 초반 연속 속공으로 달아났다가 추격을 당하는 상황에서 박무빈의 3점슛과 조한진의 속공으로 다시 달아났지만 쿼터 후반 잇달아 실점하며 60-63으로 역전당한 채 끝냈다.

4쿼터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접전 상황이 이어졌고 경기 종료 2분여 전 이승현의 자유투로 3점 차로 달아난 이후 서명진의 3점슛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리바운드에서 31-41로 밀렸지만 3점슛에서 9-9, 속공에서 11-4, 턴오버에서 11-16으로 앞서며 승리했다.

해먼즈가 21득점 13리바운드, 서명진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LG는 직전 경기였던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56-72로 패하며 4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지난 경기 2차 연장의 여파인지 전반 공격이 잘 풀리지 않았고 30-41로 뒤진 채 끝났다.

LG는 3쿼터 마레이가 골반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고 공수에서 모두 밀리며 점수 차가 44-59로 더 벌어졌다.

4쿼터 초반 허일영의 3점슛이 있었지만 턴오버가 잇달아 나오며 결국 일찌감치 가비지 타임으로 대패했다.

리바운드에서 41-32로 앞섰지만 3점슛에서 2-11, 턴오버에서 14-9로 뒤지며 졌다.

에릭이 20득점 14리바운드, 마레이가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LG가 모두 승리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LG의 승리를 추천한다.

LG는 지난 정관장전에서 대패했지만, 이전 경기였던 KCC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하루 휴식 후 경기를 치르는 등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그래도 지난 경기에서 벤치 자원들의 많이 활용했고 이들의 휴식을 취한 상황이라 컨디션은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골반 부상을 당했던 마레이도 큰 문제는 없으며 정상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고 부상으로 결장했던 양준석도 복귀할 예정이다.

상대전에서 경기를 잘 풀어나갔고 제공권에서 확실히 앞서 다시 한번 좋은 경기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모비스는 최악의 부진에서 벗어나기는 했지만 여전히 경기력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다.

가드와 빅맨으로 나뉘는 선수 구성이라 공격이 단조롭고 제공권 싸움에서도 어려움이 있다.

해먼즈가 마레이와의 매치업에서 많은 파울을 범하고 있는 것도 불안 요소다.

LG의 무난한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