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 베이스타즈는 타이라 켄타로(1승 2패 3.72)가 1군 복귀전을 치른다. 5월 17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5이닝 7안타 3실점 투구 후 부상으로 2군으로 내려갔던 타이라는 근 2달 반만에 1군에 복귀하는 상황. 원래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이긴 하지만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다는 점이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아빌라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1점에 그친 요코하마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큰 문제다. 타선 전체가 대형 슬럼프에 빠져있다고 해도 좋을 정도.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한것 같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나카무라 유토(1승 1패 3.14)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7안타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나카무라는 제구 문제가 처음으로 대두된 편이다. 일단 원정에서의 투구가 홈보다 더 좋은 편인긴 했는데 제구를 얼마나 잡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바우어 상대로 야마다 테츠토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야쿠르트의 타선은 1차전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그래도 안타 5개중 4개가 장타였다는 점이 팀의 힘을 이어가게 해주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현재 안정감은 리그 최고일지도 모른다.

최근의 요코하마 타선은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고 좌완에게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나카무라의 강속구 공략이 쉽지 않을듯. 전날 야쿠르트의 타격이 아쉽긴 했지만 타이라의 투구는 아무래도 기복이 있는 편이고 무엇보다 후반 불펜의 안정감에서 차이가 난다. 투수력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