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는 앤드류 애보트(8승 1패 2.09)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애보트는 7월 첫 등판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대단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오타니와 시한 상대로 5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집중력 다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긍정적인 부분이다. 우완 투수 상대로 모든 득점을 올렸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서 강점이 될수 있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승리조의 피로도 관리가 중요할 것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카를로스 카라스코(2승 2패 5.91)가 이적 후 첫 마운드에 오른다. 5월 5일 탬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3이닝 5안타 2실점의 부진 이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던 카라스코는 2일전 애틀랜타로 현금 트레이드 된 상황. 금년 마이너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AAAA급 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기대는 어렵다. 전날 경기에서 캔자스시티의 차륜전 공략에 실패하면서 10이닝 5안타 완봉패를 당한 애틀랜타의 타선은 아쿠냐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중. 11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이 팀이 정녕 꾸준한 강팀이 맞는지 의심이 들게 할 정도다. 2.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타이브레이크만 들어가면 안전벨트 잡고 긴장해야 할것 같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신시내티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이번 경기에서 카라스코 상대로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듯. 반면 애틀랜타는 전날 타격감이 확실히 가라앉아버렸고 무엇보다 좌완 상대로 기복이 있는 편이다. 게다가 애보트는 홈에서 매우 강한 투수이기도 하다. 불펜 변수가 존재하긴 하지만 그래도 신시내티가 더 낫다. 선발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