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라이온즈는 스미다 치히로(7승 6패 2.04)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소프트뱅크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8안타 4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스미다는 최근 3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치바 롯데 상대로 금년 13이닝 무실점으로 강하긴 한데 최근의 부진 흐름을 벗어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테라니시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이부의 타선은 역시나 집중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11안타 1볼넷으로 겨우 2점인데 이는 홈에서도 매우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그나마 보 타카하시가 이닝 소화는 잘해주고 있다.

치바 롯데 마린스는 오지마 카즈야(4승 6패 3.3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0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지마는 최근 홈에서 어느 정도 반등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이부 상대로 13일 홈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시즌 원정 돔 구장 투구가 매우 좋지 않다는 점은 최대의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쇼지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라쿠텐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을 도쿄돔에서 어느 정도 극복해낸게 다행일 것이다. 그러나 사토 토시야의 엄청난 슬럼프는 팀의 운용에 고민을 주는 요소.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그 1점이 결국 결승점이 되어버렸다.

다시금 치바 롯데의 패배 행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세이부 역시 타격 문제가 확실하게 대두되는 편. 일단 홈에서 스미다의 투구는 기대를 걸어도 좋을 레벨. 결국 오지마가 얼마나 해주느냐지만 원정 돔구장에서의 부진, 그리고 불펜에서 세이부의 우위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신승을 거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