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는 닉 로돌로(8승 6패 3.08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워싱턴 원정에서 4안타 완봉승을 거둔 로돌로는 7월 한달간 3승 1패 1.61에 피안타율 .153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최근 쾌투를 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 주목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모토와 트라이넨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격 부진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는 중. GABP에서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3.1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추격조를 신뢰하기가 어렵다.

LA 다저스는 타일러 글래스나우(1승 1패 2.75)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4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1실점 12삼진의 쾌투를 보여준 글래스나우는 건강할때 얼마나 위력적인 투수인지를 똑똑히 보여준바 있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야간 경기의 글래스나우라면 기대를 걸어볼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번즈와 바로우를 공략하면서 9안타 5득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주말 시리즈의 아쉬움을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이다. 15타수 6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반가운 소식이 될듯. 그러나 등판과 동시에 2실점을 허용한 트라이넨은 좋을때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

야마모토의 호투는 다저스의 승리를 불러왔다. 글래스나우 역시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을듯. 그러나 다저스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지 않고 로돌로의 최근 집중력은 가히 최고 수준이다. 후반 집중력이 변수가 될텐데 접전에서 그래도 다저스가 조금 더 나은 편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