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나시 히로토시(1승 3패 3.4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1일 닛폰햄 원정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타카나시는 최근 3경기에서 15이닝 12실점으로 3연패라는 최악의 페이스가 이어지는 중이다. 홈이라고는 하지만 솔직히 기대가 어려운 편. 타카하시 케이지는 6이닝 6안타 4실점. 2점 홈런 2개가 컸지만 그만큼 원정이 좋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후 불펜이 2이닝은 잘 막아냈지만 시미즈가 또 장작을 쌓으면서 사요나라 실점을 허용했다. 막판은 항상 문제다. 오스틴 보스 상대로 우치야마 소마의 2점 홈런 포함 4점. 그러나 치바 롯데의 불펜 상대로 찬스를 계속 놓치면서 결국 사요나라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우치야마 소마가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테이블 세터가 너무 부진하다.

미구엘 야후레(2패 1.65)가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10일 주니치와 야마가타 경기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야후레는 투구 내용에 비해 운이 따라주지 않는 편. 그래도 진구 구장 투구는 익숙한 편이기 때문에 야후레가 밀릴 이유는 찾기 어렵다. 후지이 마사루는 6이닝 무실점의 대호투. 그러나 니시가키가 2실점을 허용하면서 후지이의 승리는 날아가버렸다. 이후 불펜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사요나라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근의 라쿠텐 불펜은 일단 지키는건 잘하고 있다. 이하라 상대로 2점, 그리고 12회말 1사에서 터진 쿠로가와 후미야의 사요나라 안타로 1점을 추가해서 3점. 비록 홈에서 스윕을 하긴 했지만 타격이 좋다는 말을 하긴 무리가 있다. 그건 원정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두 팀 모두 이번 교류전의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 그러나 선발의 차이는 분명히 승패의 차이를 야기할수 있는 부분이다. 타카나시는 최근 투구도 좋지 않고 교류전은 더 좋지 않은 편. 물론 야후레 역시 투구가 아쉽긴 하지만 실력보다는 운의 문제고 진구 구장도 익숙한 편이다. 선발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