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의 승리가 예상된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가 직전 경기 48득점(3점슛 12개)이라는 경이로운 활약을 펼치고도 포틀랜드에게 136점이나 헌납하며 패배했다.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붕괴된 상태이며, 드레이먼드 그린은 복귀전에서 턴오버 8개를 범하며 경기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다. 반면 피닉스는 LA레이커스에게 아쉽게 패했지만, 데빈 부커가 복귀전에서 27득점을 올리며 건재함을 알렸고, 20점 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다. 딜런 브룩스의 퇴장 악재와 리바운드 단속(상대 공격 리바운드 24개 허용) 실패가 패인이었으나, 홈에서 커리 외엔 득점 지원이 부족하고 수비가 없는 골든스테이트를 상대로 화력전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피닉스

LA레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114-116으로 분패했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돌아온 데빈 부커가 27득점(자유투 13/16)을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고, 팀은 4쿼터 한때 20점 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는 끈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경기 막판 딜런 브룩스가 르브론 제임스와의 신경전 끝에 테크니컬 파울 누적으로 퇴장당했고, 르브론에게 결승 자유투를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가장 큰 문제는7 리바운드다. 레이커스에게 무려 2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며 제공권에서 압도당했다. 이번 상대 골든스테이트는 높이가 낮은 팀이기에 리바운드 부담은 덜하다. 부커의 경기 감각이 올라왔고 홈 이점이 있는 만큼, 딜런 브룩스가 커리를 괴롭혀준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부상자 명단 : 제일런 그린(결장 확정), 그레이슨 알렌, 아이재아 리버스(출전 불투명)

골든스테이트

포틀랜드 원정에서 131-136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했다. 스테판 커리가 3점슛 12개를 포함해 48득점을 폭발시켰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직전 미네소타전 39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원맨쇼를 펼치고 있지만, 팀 수비가 포틀랜드의 제라미 그랜트와 쉐이돈 샤프에게 각각 35점을 내줄 정도로 헐겁다. 부상에서 돌아온 드레이먼드 그린은 턴오버를 8개나 저지르며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커리의 화력은 여전히 리그 최강이지만, 나머지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하고 수비 로테이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피닉스 원정에서 부커와 브룩스 등 득점원들을 제어할 수비력이 보이지 않는다. 커리가 또 한 번 40~50점을 넣더라도 수비가 개선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 

부상자 명단 : 알 호포드, 팻 스펜서(결장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