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직전 경기였던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전반 상대의 3점슛을 제대로 막지 못했고 공격도 잘 안풀리며 주도권을 내줘 35-50으로 뒤진채 끝낸 가스공사는 3쿼터 한때 17점차로 벌어졌다가 상대의 턴오버를 유발하고 라건아의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추격하며 60-67로 끝냈다. 4쿼터 상대의 야투난조를 틈타 쿼터 중반 역전에 성공한 이후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경기막판 라건아의 풋백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턴오버가 있었지만 상대 이원석이 자유투를 모두 실패했고 라건아가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으며 결국 승리했다. 3점슛에서 4-10, 리바운드에서 36-39로 뒤졌지만 속공에서 8-3, 턴오버에서 7-15로 앞서며 승리했다. 라건아가 21득점 12리바운드, 퍼킨스가 16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DB는 직전 경기였던 SK와의 홈 경기에서 65-63으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 저득점 공방속에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턴오버가 많이 나오며 30-34로 뒤진채 끝낸 DB는 3쿼터 한차례 동점을 만들기도 했지만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하며 끌려가 47-51로 뒤진채 끝냈다. 4쿼터 7점차까지 벌어졌다가 알바노의 활약으로 추격을 했고 경기막판 오세근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정효근과 무스타파의 골밑 득점으로 한점차까지 추격했고 서로 공격이 실패했다가 경기종료 1.1초전 알바노의 극적인 3점슛이 터지며 결국 승리했다. 3점슛에서 6-7, 턴오버에서 12-9로 뒤졌지만 속공에서 5-2, 리바운드에서 42-32로 앞서며 승리했다. 알바노가 3점슛 3개포함 18득점 5어시스트, 앨런슨이 15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한국가스공사 홈에서 벌어진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DB가 모두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DB의 승리를 추천한다. DB는 최근 앨런슨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빡빡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그래도 알바노의 활약을 바탕으로 버티며 2연승을 거두고 있다. 앨런슨이 한국가스공사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왔는데 앨런슨이 살아나면 좀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정효근의 합류로 가용자원이 많아진 부분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반면 한국가스공사는 승과 패를 반복하고 있는데 공격적인 면에서 답답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안정된 공격루트를 보이지 못하고 있고 꾸역꾸역 공격을 하는 모습이다. 벨란겔이 분전하고 있지만 3점슛 적중률도 떨어지고 그렇다고 제공권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도 아니다. 상대 매치업에서 DB가 좀더 편하게 공격을 풀어나가던 것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