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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네스터 코르테스(1패 6.30)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5이닝 8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코르테스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작년 홈에서 2승 4.58로 원정보다 더 좋았고 야간 경기 강점이 있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그랜드슬램 포함 8점을 득점한 양키스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화끈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습니다. 혼자서 3안타를 때려낸 앤서니 볼피는 하위 타선의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중입니다. 4.2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유연한 운용이 승리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헤수스 러자르도(1패 4.3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3일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던 러자르도는 홈에서 투구 내용이 흐트러졌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원래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좋지 않은 투수라는 점 역시 불안 요소 중 하나. 전날 경기에서 1회초 터진 3점 홈런 2발 포함 10점을 올린 마이애미의 타선은 오래간만에 장거리포가 제 몫을 해낸게 경기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집중력이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듯합니다. 3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화룡점정을 하지 못한게 아쉽습니다.

양키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홈이라는 이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러자르도가 좋은 좌완 투수고 양키스가 종종 좌완에게 고전하긴 하지만 그들을 고전하게 하는건 키쿠치 1명이지 다른 좌완이 아닙니다. 오히려 마이애미야 말로 좌완에게 큰 약점을 드러내고 있는 팀임을 잊어선 안됩니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