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타일러 앤더슨(1승 0.00)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이닝 4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보여준 앤더슨은 좋을때의 모습이 오래간만에 나온 바 있습니다. 다만 작년에도 인터리그 원정은 좋은 편이었고 작년 템파베이 상대로 홈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는건 잊으면 안됩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크에게 막혀 있다가 체이스 앤더슨 상대로 터진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에서 한계점을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구위가 뛰어난 투수들을 공략하는데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세스 강판 이후 4이닝동안 9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믿을 투수가 없어지는것 같습니다.

◈템파베이

잭 애플린(1승 1패 5.25)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3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애플린은 빠르게 부진에서 벗어났다는게 다행스럽습니다. 작년 에인절스 상대로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허드슨을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앞선 2경기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는 부분. 게다가 이번 경기는 하산 후유증을 조심해야 합니다. 3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문제가 터져버렸습니다.

지난 주말 에인절스의 타선은 홈런 외의 득점 루트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애플린 상대로 고전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편. 물론 템파베이의 타선은 전날 부진하긴 했지만 이 팀의 타선은 좌완 상대로는 여전히 용서가 없습니다. 상성에서 앞선 템파베이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