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다르빗슈 유(1패 2.3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3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던 다르빗슈는 투구 내용에 비해 타선의 도움이 따라주지 않는 중입니다. 워낙 홈에서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할수 있을 듯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로건 웹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당할 투수에게 당했다는 표현이 어울릴듯합니다. 득점권 11타수 2안타는 물론이고, 김하성의 2실책이 패배로 연결될거라는 생각은 어려웠을 것입니다. 8회말을 막아내지 못한 쟈니 브리토는 양키스에서 왜 데려왔는지 궁금할 정도입니다.

◈시카고 컵스

하비어 아사드(1승 0.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콜로라도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아사드는 역시 불펜보다 선발 체질임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 작년 샌디에이고 원정에서 2이닝 1실점 투구를 보여주었지만 원래 선발 등판시 원정에서 강했던 투수라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코디 벨린저의 쐐기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홈에서 터진 화력을 원정으로 이어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다르빗슈의 투구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고전 가능성을 무시할수 없을듯합니다. 5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우천 중단 이후 충분히 제 몫을 해준것 같습니다.

컵스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그러나 홈과 원정의 차이는 존재하는 편. 다르빗슈는 컵스 타선 상대로 잘 던질수 있지만 문제는 샌디에이고가 아사드 타입에게 대단히 약하다는 점입니다. 선발에서 승부를 가리긴 쉽지 않지만 컵스의 불펜은 원정에서 신뢰가 어렵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이고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