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불펜의 문제로 3점차 역전패를 당한 상황에서 웨스 벤자민(1패 10.29)을 투입해 연승 저지를 노리고 나섭니다. 벤자민은 최근 LG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으며, 이에 기대를 걸 수 있습니다. 비록 전날에는 패배했지만, KT의 타선은 홈런 2발을 포함한 7점을 올리며 생기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포수 강백호의 부진과 무너진 불펜은 여전한 고민거리입니다.

SSG는 타선의 부진으로 연승이 끊긴 상황에서 로버트 더거(2패 12.86)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그러나 더거는 최근 NC전에서 3이닝 14실점을 기록하는 등 심각한 기복을 보이고 있어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전날에는 최지훈의 홈런을 제외하고 득점이 없었으며, 타선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KT는 부진하지만 이길 수 있는 경기에서 패배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SSG의 타격은 한 번 가라앉으면 되돌아오기 어려운 경향이 있어 벤자민의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더거는 선발로서 한계점을 보여주고 있으며, KT의 타선은 힘을 내고 있습니다. 따라서 타격에서 우세한 KT가 이길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