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게 패배를 기록했지만, 내용 상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 특히 전반전에 우드의 골 이외의 득점이 나왔더라면, 토트넘이 상당히 힘들어 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낮은 수비의 위치가 지난 경기에서 제 몫을 하지 못했다고 할 수도 있었지만, 코너킥 상황과 자책골로 허용한 두 골을 제외하면 일단 수비적인 완성도가 크게 해쳐진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습니다.

울브스가 중앙 전개로 인해서 라인을 끌어올리는 상황이 있는 편입니다. 이 상황에서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에는 역습에 당할 확률이 높아지는 편인데, 문제는 황희찬과 네투가 모두 없고, 지난 경기에서는 수비수 누리를 2선 공격수로 배치할 정도로 뎁스가 박살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웨스트햄의 낮은 라인에 14개의 슈팅중 PK포함 4개만 박스 안에서 기록하는 등, 공격이 풀리지 않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언더 양상에서 노팅엄이 이기는 것도 상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울브스의 현재 중앙 공격수 뎁스가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울브스가 라인을 높이면서 상당히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편인데, 이를 골로 연결시키는 부분이 부족하다면 생각보다는 노팅엄의 역습이 날카로울 수 있습니다. 노팅엄의 수비는 리버풀과 브라이튼도 꽤 고생을 했던 편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