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삭스

개럿 크로셰(1승 1패 2.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8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크로셰는 조금씩 공략은 되어가는 중입니다. 그러나 홈 경기에 워낙 강점이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6이닝을 잘 막아줄수 있을 것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보트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리그에서 좌완 공략이 제일 안되는 팀의 특징을 여실히 보여준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듯. 6.1이닝동안 5실점을 허용한 불펜도 믿을 투수 없는건 매한가지입니다.

신시내티

닉 로돌로가 시즌 첫 마운드에 오릅니다. 작년 2승 1패 6.29의 성적을 남긴 뒤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던 로돌로는 재활을 거쳐 돌아온 상황. 그러나 부상 때문에 스프링 캠프도 제대로 치루지 못했고 AAA 재활 경기 역시 좋지 않았다는점이 걸립니다. 전날 경기에서 화이트삭스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1점을 올린 신시내티의 타선은 홈경기의 부진을 원정에서 멋지게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특히 계속 부진하던 엔카나시온 스탠드가 살아났다는 점이 앞으로의 경기력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이런 페이스를 계속 유지해줘야 합니다.

양 팀 모두 전날 경기에서 희비가 크게 엇갈렸습니다. 특히 화이트삭스는 홈으로 돌아오자마자 타선이 침묵한게 상당한 후유증을 낳을듯. 게다가 속구파 좌완에게 약한 특성상 로돌로의 강속구 공략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물론 크로셰가 이번 시즌 놀라운 투구를 하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투구 패턴이 서서히 간파되어가고 있고 신시내티는 이미 그런 투수를 겪어본 상황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신시내티 레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