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렌젠(2승 2.45)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2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로렌젠은 애틀랜타 징크스를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첫 홈 경기 등판이긴 한데 시즌 초반 투구가 좋은 투수라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애쉬크래프트와 심즈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2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텍사스의 타선은 최근 홈 경기에서 강속구 투수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반등이 쉽지 않을듯합니다. 그러나 3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불펜은 호세 르클럭의 퍼펙트 이닝이 매우 반가울 것입니다.

헌터 그린(2패 4.5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3일 필라델피아와 홈 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그린은 그나마 홈에서 투구가 조금씩 좋아지는 중입니다. 원정임을 고려한다면 이번엔 분명 QS를 기대해봐도 좋을 레벨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이볼디 상대로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신시내티의 타선은 이번 시즌의 약점을 전혀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경기 역시 이 문제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동점상황에서 무너진 루카스 심스는 역시 금년은 기대를 걸면 안될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를 제외한 최근 10일동안 신시내티의 우완 강속구 선발 투수 상대 타율은 1할 5푼이 채 되지 않습니다. 전날 이볼디 상대로 고전한 타선이 로렌젠 상대로 살아나길 기대하긴 힘들듯합니다. 물론 전날 애쉬크래프트에게 고전한 텍사스 타선 역시 헌터 그린 공략이 쉽지 않겠지만 불펜전으로 접어들기 전에 승부를 볼수 있을 것입니다. 애쉬크래프트와 그린은 로테이션을 따로 떼어 놨어야 했습니다. 홈의 잇점을 가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