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패트릭 산도발(1승 4패 6.33)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7일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산도발은 최근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4실점 이상으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입니다. 특히 홈 경기에서 반등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불안 변수가 될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필라델피아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에인절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계속 불펜 공략에 성공했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3이닝동안 4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승리조를 쏟아 붓고 역전패를 당했다는게 꽤나 아플 것입니다.

필라델피아

잭 윌러(2승 3패 1.9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윌러는 최근 2경기에서 13.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조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투구 내용만큼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도 S급 투수이기 때문에 쾌투를 해낼 가능성은 꽤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에인절스의 투수진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셋업과 마무리를 모두 무너뜨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호재가 될수 있는 부분입니다. 특히 하위 타선의 대활약은 분위기를 바꿀수 있는 부분입니다. 막판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큰 일을 해냈습니다.

이틀 연속 필라델피아의 불펜이 무너졌지만 1차전과 다르게 2차전에선 필라델피아가 재역전을 해냈습니다. 윌러가 등판하는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를 바꾼건 상당한 호재가 될수 있을듯. 지금의 윌러는 4월 한달간 S급으로 꼽히는 투구를 해냈고 원정에서도 강한 투수입니다. 그리고 산도발이 필라델피아의 타격을 막아내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