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놀라(4승 1패 3.2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섭니다. 27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8이닝 3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4월 한달간 5경기에 등판해 4승 2.06이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긴바 있습니다. 홈 경기에서도 강점이 있기 때문에 지금의 놀라라면 QS+는 충분히 기대해볼만 합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패트릭 산도발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원정의 피로를 휴식일동안 얼마나 빨리 풀어내느냐가 관건입니다. 다행인점은 최근 카일 슈와버의 타격이 살아나고 있고 홈 경기의 득점력이 여전히 좋다는 점입니다. 4이닝을 아슬아슬하게 막아낸 불펜은 아마도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입니다.

조던 힉스(2승 1.59) 카드로 연승에 도전합니다. 28일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힉스는 5~6이닝은 확실히 막아내는 위력을 선보이고 있는 중입니다. 다만 낮 경기에 비해 야간 경기의 투구 내용이 더 나쁘다는 점은 작은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윈코스키와 잭 켈리 상대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여전히 빈말로도 원정 경기력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테이블 세터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꽤나 아프게 느껴지는 포인트. 그래도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부활이 대단히 반갑습니다.

지금의 샌프란시스코는 우완 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입니다. 놀라의 변화무쌍한 투구를 공략하는게 쉽지 않을듯. 힉스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필라델피아 역시 고전 가능성이 높고 이번 경기는 중후반에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접전에서 버티는건 필라델피아의 불펜이 잘 하는 일이고 샌프란시스코는 전날 경기에서 주력 불펜 소모도가 높았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