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알베르트 수아레즈(2승 1.53)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이닝 2안타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수아레즈는 2일 휴식후 등판에서 놀라운 결과물을 낸 바 있습니다. 불펜 수아레즈보다 선발로서 투구가 더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5~6이닝은 충분히 믿고 맡길수 있을듯. 목요일 경기에서 커터 크로포드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2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거너 핸더슨의 그랜드 슬램이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볼티모어의 타격은 역시 빅이닝을 만드느냐 못만드느냐일듯.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딜런 테이트의 가세가 분명 힘이 되고 있습니다.

템파베이

애런 시바레(2승 4패 5.72)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26일 캔자스시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시바레는 최근 홈 부진에서 조금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작년 볼티모어 원정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를 피로했는데 금년 원정 투구를 고려한다면 저 정도만 해줘도 성공일것 같습니다. 전날 경기에서 오클랜드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찬스가 왔을때 장타가 터져준게 역전승으로 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9회말 1사에서 메이슨 밀러 상대로 터진 호세 시리의 동점 홈런이 하이라이트. 알렉산더 강판 이후 5.1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소모도를 조금 걱정해야 합니다.

양 팀 모두 주중 시리즈의 페이스는 좋은 편이었습니다. 특히 템파베이의 타선이 살아났다는게 포인트. 그러나 이번 경기는 볼티모어의 홈이고 수아레즈는 홈 경기에 절대적 강점을 가진 투수입니다. 반면 금년의 시바레는 기대가 어려운게 현실이고 지난 주중 시리즈에서 템파베이의 불펜 소모는 상당히 심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여차하면 빠르게 백기를 들지도 모릅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