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태너 바이비(3승 1패 3.9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섭니다. 26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바이비는 최근 3경기에서 좋아진 투구 내용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특히 이전에 비해 홈 경기 투구 내용이 나아졌는데 야간 경기라는 점이 변수가 될 소지는 있습니다. 목요일 경기에서 브락과 킨리 상대로 4점을 득점하는데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최근 좌완 상대 타격에 살짝 물음표가 붙은 상태입니다. 일단 하산 후유증을 걱정해야 할듯. 로건 앨런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홈에서도 그 위력을 발휘할수 있을 것입니다.

워싱턴

패트릭 코빈(1승 5패 6.12)이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27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4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코빈은 여전히 투구의 기복이 심한 문제를 극복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최근 두 번의 인터리그 원정에서 5.2이닝 2실점 정도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도 그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랜디 커를 공략하면서 3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원정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러나 경기 후반의 부진은 시사하는 바가 큰 편. 3.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 듀오의 안정감은 확실해 보입니다.

최근 바이비의 투구 내용은 좋아지고 있고 워싱턴의 타선은 슬라이더를 장착한 강속구 우완 투수에게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이비의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듯. 코빈이 원정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은근히 팽팽하게 갈수 있겠지만 클리블랜드는 하루의 휴식을 취한 반면 워싱턴은 불펜 소모가 크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