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의 부진이 스윕 패배로 이어진 주니치 드래곤즈는 타카하시 히로토(5승 1패 0.64)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4안타 완봉승을 거둔 타카하시는 홈에서 빠르게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한 바 있다. 5월 14일 한신과 토요하시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투구를 과시했는데 홈이라면 그 이상을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라 켄타로 상대로 원 찬스에서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주니치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반등에 실패하는 모습이 나오고 말았다. 홈에서 다득점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듯. 믿었던 마무리 라이델 마르티네즈의 블론 세이부는 최대한 빨리 충격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할 것이다.

투타의 조화로 4연승에 성공한 한신 타이거즈는 무라카미 쇼키(3승 5패 2.05) 카드로 5연승에 도전한다. 4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무라카미는 금년 홈과 원정의 괴리가 있는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주니치 상대로 홈에선 강했지만 토요하시 경기에서 7.1이닝 4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의 무라카미는 원정에서 기대가 어려운 투수임이 분명하다. 수요일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홈에서 살아난 집중력을 원정으로 이어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반테린 돔 원정에서 득점력은 떨어지만 필요한 득점은 내준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3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이제야 다시 정상적인 페이스를 회복한듯 하다.

주니치 최대의 문제는 누가 뭐라고 해도 타격이다. 그리고 한신은 이번 시즌 반테린 돔 원정에서 3승 1무 1패로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기도 하다. 하지만 홈 경기의 타카하시는 에이스 그 자체인 반면 이번 시즌 원정의 무라카미는 살짝 물음표가 붙어 있고 주니치는 이미 무라카미를 한번 무너뜨린 경험이 있다. 선발에서 앞선 주니치 드래곤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