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알베르트 수아레즈(8승 6패 3.60)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섭니다. 18일 샌프란시스코와 홈 경기에서 3.1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수아레즈는 9월 들어서 홈에서 2연속 5이닝 미만 4실점 이상의 부진이 터지고 있는 중입니다. 금년 낮 경기 방어율 2.61에 피안타율 .242로 낮 경기 강점이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듯. 전날 경기에서 디트로이트의 투수진 상대로 4점을 올린 볼티모어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한계점을 여실히 드러내보였습니다. 동점이던 9회말 무사 2,3루에서 끝내기를 하지 못한 후유증은 너무나 컸습니다. 5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이 되는 중.

디트로이트

불펜 데이를 운용할 예정입니다. 원래 등판시켜야 할 브랜트 허터를 당겨 쓴 탓에 타이 매든이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편. 다만 이틀 연속 벌크 투수를 활용한 탓에 투수 운용의 여유가 조금 없는 편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볼티모어의 투수진 상대로 6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특유의 후반 집중력이 발휘된게 결국 승리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연장전의 흐름을 바꿔버린 제이스 영은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그러나 마무리인 제이슨 폴리의 블론 세이브는 그가 슬슬 지쳤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그야말로 치고 받는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건 디트로이트였습니다. 일단 뒤로 가면 갈수록 유리한건 디트로이트가 될듯. 그렇지만 이틀 연속 불펜 데이를 한 탓에 디트로이트는 불펜의 여유가 없는 편이고 수아레즈는 낮 경기 강점이 있는 투수입니다. 디트로이트는 전날 포비치를 더 무너뜨려야 했습니다. 투수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