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KC : 작년 13승 8패 3.35의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마이클 와카가 3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세스 루고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던 와카는 작년 클리블랜드 상대로 홈에선 5이닝을 잘 막았지만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문제는 낮 경기 투구가 좋지 않다는 점이고 원래 시즌 초반이 불안한데다가 시범 경기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다는데 있을 것이다.

CLE : 개막전 직전 트러블이 있었던 태너 바이비가 돌아온다. 두번째 시즌에 12승 8패 3.47이라는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면서 셰인 비버의 뒤를 잇는 에이스급 투수가 되었다. 작년 캔자스시티 상대로 홈에서 매우 부진하고 원정에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낮 경기 약점이 있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선발 :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클리블랜드 미세 우위

불펜진

KC : 루고 강판 이후 4이닝 1안타 무실점. 에르첵과 에스테베즈로 이어지는 승리조는 정말로 강력하다. 루고 이후 2이니을 퍼펙트로 막아버린 조지 린치가 정말로 큰 일을 해냈다. 계속 이런 모습이 나오느냐가 관건.

CLE : 3이닝 2실점. 폴 시왈드가 동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날려버렸다. 물론 위트를 막지 못한 가디스가 아쉽긴 하지만 그런 상황을 만든것 자체가 문제. 2경기 2블론이 터졌다는건 상당히 심각한 문제다.

불펜 : 갑자기 막상막하가 되었다.

타격

KC : 윌리엄스와 시왈드 상대로 홈런 포함 4점.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이 좋다고는 할수 없다. 그러나 결승타를 때려낸 바비 위트 주니어는 왜 그가 MVP 컨텐더인지를 증명해 냈다. 위트 앞에 열심히 세워둬야 한다.

CLE : 세스 루고 상대로 스티븐 콴의 홈런 포함 3점을 올린것까진 좋았다. 문제는 불펜 상대로 아무것도 못했다는 점이다. 일단 개막전 역시 정규 이닝에 부진하다가 연장전에서 터졌는데 2차전까지 생각한다면 이번 역시 다득점을 할수 있을것 같진 않다.

타격 : 캔자스시티의 미세 우위.

승패 분석

2경기 모두 클리블랜드가 리드를 하다가 리드를 날려버렸고 결과는 1승 1패였다. 즉, 주도권은 잡고 있지만 깔끔하게 마무리가 되지 않고 있는 중. 이번 경기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후반에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가 관건인데 3차전만큼은 불펜이 사고를 치진 않을 것이다. 불펜이 정신을 차린 클리블랜드가 신승을 거둘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