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용(1승 3.38)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KT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최승용은 7개의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좋은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승리를 거둔바 있다. KT 상대 부진을 극복하기도 했고 홈 경기 강점도 있는 터라 나름 승부가 될수 있을 것이다. 레예스 상대로 강승호의 홈런 포함 2점. 그러나 4안타가 말해주듯 타선의 부진이 심해도 너무 심하다. 특히 9회말 동점 찬스에서 양의지와 김인태가 범타로 물러난게 아프다. 제이크 케이브는 현재까진 나쁜 외인이다.

 윤현(1.80)이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데뷔전이었던 27일 KIA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윤현은 5개의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한 바 있다. 일단 잠실이라는건 윤현에게는 조금 더 도움이 될수 있을지도 모른다. 문승원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2점에 그쳤다. 송성문의 홈런이 나오긴 했지만 키움의 강점은 주자가 있을때 타선이 터져준다는 점이지 그렇지 않으면 의미가 없는 편. 타격에 사이클이 있음을 고려한다면 주중 시리즈는 의외로 고전할지도 모른다.

하루의 휴식은 양 팀 모두에게 도움이 될수 있다. 특히 타격이 조금 가라앉았던 키움에게는 다행스러울수 있는 부분. 그렇지만 최승용의 투구는 좌타자가 많은 키움에게는 조금 버거울수 있는 편이고 윤현이 직전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낼수 있었던건 그 전이 정현우였던게 컸다. 시리즈 1차전 선발로는 불안한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결국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