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 켈러(1승 1패 7.4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3.2이닝 8안타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켈러는 첫 경기의 호투가 날아가버렸다. 작년 세인트루이스 상대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낮 경기는 장타 허용률이 높다는 문제를 어떻게든 극복해야 한다. 최근 부진한 소니 그레이 상대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 그나마 9회말에 2점을 쫓아가긴 했지만 그레이를 공략하지 못한 댓가는 컸다. 극과 극의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래서야 페디 공략은 무리다.

에릭 페디(1승 1패 7.00)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5일 보스턴 원정에서 3이닝 5안타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페디는 첫 경기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작년 피츠버그 상대로 홈에서 호투를 해냈었는데 원정이라는 변수를 어떻게든 극복하는게 관건이다. 폴 스킨스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찬스가 왔을때 잡아낸 집중력은 놀라울 정도. 보스턴 원정의 후유증은 이제야 벗어난듯한 모습이 나오고 있다. 이번 경기는 기대를 걸어도 좋을듯.

에이스 맞대결이었다고는 하지만 피츠버그에게 있어서 스킨스는 필승 카드였다. 그러나 그 카드가 무너졌다는건 단순한 1패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뜻하는 부분. 페디가 직전 경기에서 부진했다고는 해도 그레이를 고려한다면 반등 가능성은 높다. 반면 켈러는 직전 홈 경기에서 너무 심하게 무너졌고 낮 경기의 한계도 극복해야 한다. 세인트루이스가 이틀 연속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