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메길(2승 0.87)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토론토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메길은 5이닝 내외를 잘 막아주는 투구를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원체 홈 경기가 강한 투수고 낮 경기의 약점 역시 극복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작년 마이애미전과는 조금 다를 것이다. 마이애미의 투수들을 모두 공략하면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무려 10점을 올렸다. 특히 중반 3이닝동안 8점을 몰아친건 무서운 부분. 이제 홈에서 확실히 타격감이 잡혔다. 피트 알론조는 왜 그가 북극곰인지를 실력으로 보여주는 중.

맥스 메이어(1패 3.0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6이닝 8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메이어는 좋은 구위는 가지고 있지만 역시 압도는 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홈이 아닌 원정에서 고전하는 문제는 여전하고 작년 메츠 원정 역시 4이닝 6안타 4실점으로 좋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클레이 홈즈와 브라조반 상대로 데릭 힐의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렸다. 원정에서 부진한 마이애미임을 고려한다면 대단한 발전이라도 할 수 있는 부분. 아마 최근 보여준 마이애미의 모습 중 가장 좋을 것이다. 그러나 홈즈와 메길은 다르다.

전날 경기는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전혀 제 몫을 하지 못한 경기였다. 그러나 타격과 불펜의 우위는 확실하게 메츠가 가지고 있음이 증명된 셈. 게다가 메길은 직전 마이애미전 투구도 좋은 편이었고 작년보다 훨씬 좋은 투수다. 반면 메이어? 원정에서 기대를 하면 안되는 투수다. 전력에서 앞선 뉴욕 메츠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