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발도 비도(1승 2.7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6안타 2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남긴 비도는 그래도 쿠어스 필드에서 꽤 선전했다 싶을 정도다. 첫 홈 경기 등판인데 홈 마운드에 얼마나 빠른 적응을 해내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래야 낮 경기 부진이라도 벗어날 기미가 생길 것이다. 딜란 시즈에게 악몽을 선사하면서 JJ 블리데이의 솔로 홈런 포함 무려 10점을 올렸다. 새삼스럽지만 홈 구장이 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라는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 그런데 12타수 6안타으 득점권 성적이 기대되길 기대하긴 조금 어렵다.

랜디 바즈퀘즈(1패 1.6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컵스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즈퀘즈는 무려 5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스스로 무너진바 있다. 역시 홈과 원정의 괴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 점이 이번 경기에서 약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초반 제프리 스프링스 상대로 매니 마차도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릴때만 해도 좋았다. 문제는 선발이 일찌감치 무너지니 타자들도 빠르게 백기를 들어버렸다는 것. 아라에즈가 3안타를 몰아치면서 완전히 타격감이 올라온건 좋은데 하위 타선의 공격력이 아쉽다.

우완 투수에게 지옥 같은 구장. 현재 오클랜드의 홈 구장은 이렇게 표현할수 있을 것이다. 그말인 즉슨 비도와 바즈퀘즈에게 지옥이 열릴거라는 이야기. 이 경기는 엄청난 타격전의 가능성이 높은데 불펜이 버텨주는 정도는 그나마 샌디에고가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신승을 거둘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