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센자텔라(1패 0.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4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5.1이닝 10안타 1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센자텔라는 그 1점마저도 비자책이라는 놀라운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바 있다. 그러나 금년 9.2이닝 19안타임을 고려한다면 홈에선 그야말로 크게 박살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3회말 터진 브렌턴 도일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주말 시리즈 최종전에서 보여준 타격은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듯. 8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덤. 열심히 도루를 하면 뭐하나. 방망이가 침묵해 버리는데.

타일러 알렉산더(1승 2.0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2이닝 노히트 노런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알렉산더는 좌완에 약한 신시내티를 완벽히 막아버린바 있다. 일단 홈에 비해 원정에서 부진한 편인데 플라이볼 투수인지라 쿠어스 필드 투구는 조금 고전 가능성이 높다. 프리랜드와 허짓을 공략하면서 홈런 3발 포함 7점을 올렸다. 홈에서 약한 프리랜드에게 악몽을 선사했다는게 포인트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나란히 홈런으로 살아나고 있다는게 더 크다. 이번 시리즈.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프리랜드는 원래 홈에서 부진한 투수다. 그러나 이렇게 에이스가 무너지면 그 이후 등판하는 투수들의 부담이 커지게 된다. 센자텔라가 놀라운 위기 방어 능력을 과시했지만 홈에선 통하지 않을듯. 알렉산더의 투구는 아직까진 1회성일지 아닐지 두고봐야 하지만 그 전에 방망이로 끝내버릴것 같다. 전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