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레알은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측면 돌파–2선 침투–중앙 조율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팀이다. 아요세 페레스는 박스 근처에서의 움직임과 마무리 타이밍이 뛰어나며, 예레미 피노는 좌측 돌파 후 컷백 전개가 매우 날카롭다. 다니 파레호는 템포를 조절하면서도 위협적인 전진 패스를 통해 전방을 연결해주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고 있다. 수비 조직력도 최근 들어 안정감을 회복 중이며, 홈경기에서는 라인 간격 유지와 전개 속도 면에서 뚜렷한 우위를 보여주는 팀이다.

소시에다드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점유율 중심의 운영과 측면 중심 전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오야르사발과 쿠보 타케후사는 기술적인 전개는 우수하나, 박스 안에서의 유기성은 상대 수비 블록에 종종 막히는 흐름이 많다. 특히 쿠보는 좌측 전개 집중이 심해지면 전술 밸런스가 무너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으며, 바렌네체아의 크로스 빈도도 높지만, 2선 연계 시 포지셔닝 미스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수비는 4백 구조지만, 전환 속도와 뒷공간 커버에서 일정한 불안 요소를 노출 중이다.

비야레알은 홈에서의 안정감과 전방 3인 조합의 유기성, 전개 완성도 모두 우수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소시에다드는 점유율은 유지하나, 전환 속도와 수비 커버 밸런스에서 약점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는 전술 완성도·홈 퍼포먼스·박스 안 결정력에서 앞서는 비야레알이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