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레이간스(1승 1패 3.58)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9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4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레이간스는 원정에서 강하다는 장점이 무너진게 상당히 치명적이다. 금년 홈 경기에선 기복이 조금 있지만 낮 경기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펠트너 상대로 터진건 드류 워터스의 솔로 홈런뿐. 그러나 로키스의 불펜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기어코 4점을 만든 집중력으 놀라울 정도다.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것도 강팀의 요건중 하나라는건 부인할수 없는 부분. 그러나 끝내기 안타 직전까지 8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좀 고쳐야 한다.

헤르만 마르퀘즈(3패 8.27)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17일 다저스 원정에서 0.2이닝 7실점의 대참사로 패배를 당한 마르퀘즈는 이제 산 아래에서도 부진한 투수로 변모해버렸다. 강점이 사라진 마르퀘즈는 이번 경기 역시 기대를 하기 힘든게 현실일 것이다. 부비치에게 완전히 틀어막혀 있다가 9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제이콥 스털링스의 3타점 2루타가 그날 유일한 적시타였다. 산 아래로 내려오니 팀의 한계가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중. 특히 선발 공략이 되지 않는건 치명적이다.

계속 대기하다가 결국 우천 취소. 전날의 흐름은 두 팀 모두 불리한 요소다. 더 불리한 팀은 더블헤더가 끝나자마자 이동을 해야 하는 로키스고 이는 이번 경기에 상당한 악영향을 끼칠수 있는 요소다. 어찌됐든 레이간스는 홈 경기에 강점은 가지고 있는 투수고 현재의 마르퀘즈는 신뢰 불가능의 영역에 있다. 선발에서 앞선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