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월 30일 KBO 두산베어스 KT위즈 스포츠무료중계

콜 어빈(4승 1패 1.98)을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24일 키움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어빈은 그야말로 메이저리거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 강점도 있고 야간 경기에서도 극단적으로 강한 투수라는건 이번 경기를 기대케 하는 요소다. 쿠에바스의 투구에 완벽히 막혀 있다가 박영현 상대로 간신히 2점을 올렸다. 그래도 상위 타선이 막판에 힘을 내줬다는 점은 대단히 반가운 부분일듯. 이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승 1패 1.01)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18일 키움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헤이수스는 결국 친정팀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실책이 크기도 했는데 피안타 6개를 허용한건 그다지 좋은 소식은 아닐 것이다. 최준호와 김호준 상대로 3점. 비록 승리를 하긴 했지만 최근 타격은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 어려운 편이다. 원정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좋은 소식이 아닐듯. 전날 경기는 최소한 5점은 뽑아냈어야 했다.
박영현이 깔끔하지 못한 투구를 하면서 KT는 이겼지만 이긴 기분이 들지 않는 결과물을 가져가게 되었다. 양 팀 모두 현재로선 타격이 좋다고 하기 힘든편. 콜 어빈은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낼수 있는 투수지만 헤이수스의 투구는 야간 경기에서 서서히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게 엄연한 사실이기도 하고 작년 두산 상대 투구가 좋지 않았다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 선발에서 앞선 두산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